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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9일은 한글의 창제 및 반포를 기리는 한글날이다. 한글이라는 명칭이 쓰인 것은 주시경 선생에게서 비롯됐다고 한다. 한글날은 처음부터 계속 10월 9일로 제정되어있지 않았다.
 
 1926년 음력 9월 29일에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이며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다고 하는데 광복 후부터 지금과 같이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했다고 한다.

 한글날을 처음 제정한 1926년은 일제강점기 시대였다고 한다. 일제에 침략을 당하여 땅에 떨어져있던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 한글날을 제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 때 한글날은 경제발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인하여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정말 기쁜 일이라고 느낀다. 한글날을 단순히 글짓기 대회가 많이 열리는 날이라고 여기거나, 쉬는 날이 늘어났다고 하여 기뻐하는 것보다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과 한글발전에 기여하신 수많은 학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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