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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교육은 학교현장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함께 실천돼야 할 교육이라고 한다. 양성평등교육은 양성 중 어느 특정한 성(性)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나 고정관념, 차별적인 태도를 가지지 않고, 생물학적 차이를 사회·문화적 차이로 직결시키지 않는 행동 등을 말한다.

    또 남녀 모두에게 잠재돼 있는 특성을 충분히 발휘해 자신의 자유의지로 삶을 계획하고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촉진하는 교육이기도 하다.

 양성평등이란 모든 인간은 고정된 성역할이나 성별 고정관념에 구속됨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남자 혹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서로에게 불이익을 주는 생각이나 행동으로 공평하지 못한 대우를 하기도 하고 어떤 한 성에 속한 개인이나 집단을 명백하게 차별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성차별은 감정적인 측면과 인지적인 측면, 행동적 측면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감정적인 측면은 특정한 성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나타내는 편견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 상사나 여자와 일하는 것이 싫다' 등이 그 예다.

 인지적인 측면은 특정 성에 대한 부정확한 지식과 왜곡된 인식을 나타내는 고정관념으로 여자는 국어를, 남자는 수학·과학을 좋아한다는 사고가 그 예다.

 행동적인 측면은 특정한 성에 대한 부정적인 행동 경향을 나타내는 차별로, 학생회장은 여자보다는 남자가 어울리며 더 잘한다는 예를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양성평등교육을 위해 고려해야 할 일들은 무엇일까. 성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드러내는 말을 삼가야 하며 교육기회는 남녀 구분없이 동등하게 해야한다.

    또 격려·칭찬·꾸지람 등을 할 때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하고, 성별의 차이보다 개인의 차이가 더 큰 점임을 강조해야함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은 성별에 따라 적합한 직업이 따로 있다는 인식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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