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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으면서 13년 연속 무분규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중 노조는 24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1만7천734명 중 96.2%인 1만7천61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55.7%(9천499명), 반대 43.7%(7천462명)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1995년 이후 13년째 연속으로 무분규로 노사 협상을 타결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6월19일 상견례를 가진 이후 모두 12차례의 협상 끝에 ▲기본급 9만2천50원(기본급 대비 5.71%) 인상 ▲성과금 최소 368% 지급 ▲격려금 300%(통상임금 기준)+100만원 지급 ▲사내근로복지기금 50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현대중은 "이번 임금협상 합의안은 세계 최고 기업의 위상을 이룩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보답하는 뜻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현대중 노사는 25일 오전 10시 생산기술관 1층 회의실에서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송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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