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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공천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공천에 따른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공천신청자들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거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새누리당 김현수 남구의회 부의장은 17일 "광역의원 남구 제2선거구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남구 2선거구 광역의원 출마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그런데 별다른 이유 없이 해당 선거구가 여성 우선 공천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일할 기회가 원천 봉쇄됐다"며 "이에 무소속 출마로 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시기가 좋지 않은 만큼 다음 주께 시당에 탈당계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탈당 후 의원직 사퇴와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태완 전 중구의회 의장도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광역의원 중구 제4선거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 전 의장은 "원래 지역구가 반구1·2동, 약사동으로 광역의원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에서 병영동인 2선거구 출마를 권유했다"며 "병영동쪽은 지역정서가 맞지 않아 4선거구(반구1·2동, 약사동) 출마를 위해 탈당,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울주군수 선거 공천을 신청한 일부 예비후보들이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경선방식 변경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이 단일화를 통한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서진기·이순걸·이종직 예비후보는 최근 울산시당을 찾아 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100%여론조사 경선방식을 수용할 수 없으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각각 50%를 반영하는 경선방식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선열기자 usp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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