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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옥외 도장시설 등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이 많은 조선 업종에 대해서도 자율환경관리협약 체결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27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들과 오는 10월 중 'VOC저감 자율환경 관리협약'을 체결, 사업장 오염 물질 배출량의 자발적 저감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등 2개사는 연간 VOC 배출량 총 5280톤 중 오는 2011년까지 27%(1426톤)를 저감한다는 내용의 '이행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시는 내달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등은 협약이 체결되면 VOC 저감을 위한 방지시설 설치, 친환경 도료 개발 등의 환경투자에 적극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조선 업종은 사업장 특성상 대부분 대규모 도장시설을 갖추고 있어 배출허용기준을 통한 규제가 어렵다"며 "자율환경 협약이 체결되면 조선사 인근의 대기오염도(악취, 오존발생 등)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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