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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민생탐방에 나선다.
 당 관계자는 2일 "아직 탐방 기간과 방문지역 등 세부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추석 연휴(9월23~26일) 직전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영남, 호남, 충청, 강원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을 직접 찾는 민생탐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검증공세에 시달리느라 경제지도자 이미지가 너무 많이 탈색돼 버렸으니 추석 전에 되살려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 후보는 민생 탐방기간 재래시장과 중소기업, 공단, 농어촌 현장 등을 둘러보면서 서민들의 애로를 직접 듣고 그 결과를 당 정책위원회와 협의해 대선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하고도 당심에서는 졌다는 평가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기회들을 통해 당심 다지기에도 전력투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의 민생탐방에는 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경선캠프에 소속됐던 의원들이 대거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 후보와 한나라당은 민생을 구호로만 외치는 정치가 아닌 민생현장을 직접 돌보는 실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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