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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6일 울산광역시 제6대 의회가 22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개원했다.

제6대 울산광역시의회(의장 박영철)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선출된 22명의 의원으로 7월 16일 개원했다. '울산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의회 구현'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민생의회 정립에 역점을 두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다양한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뒀다. 120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생활정치 및 함께하는 의정활동으로 선진의회상 구현을 위한 의정활동을 내실있게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사무감사서 시정요구 등 450건 지적 정책대안 제시
불필요 경비절감·사업 타당성 검토 사전심사 기능 강화
비회기에도 일일 근무조 편성 공백 없는 의정활동 펼쳐
맞춤형복지전달체계 지원연구회 등 5개 연구단체 구성

▲ 교육위 현장활동.

# 시정 비판·견제 역할 충실
울산시의회는 출범 후 6개월 동안 정례회 2회와 임시회 2회 등 4회에 걸쳐 78일간 회의를 열었다. 이 기간 의안은 총 91건이 처리됐는데, 그중 원안가결이 84건, 수정안가결 4건, 기타 3건 등이다.
 의안 종류별로는 조례안 46건, 예산·결산 7건, 결의안 6건, 승인안 2건, 기타 30건 등이다.
 또 의원들은 4건의 시정질문과 29건의 서면질문을 통해 교육·복지정책의 효율적 추진, 지역경제 성장 동력 마련, 시민편익과 직결된 각종 사안에 대한 신속한 조치,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효율성 제고 등 시정의 비판과 견제기능에 충실했다.
 더불어 20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에 서민들의 뜻을 전달함과 동시에 정책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도출을 촉구했다.
 시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 요구 37건, 건의사항 413건 등 모두 450건을 지적해 개선 및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의원들은 적발과 지적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감사에 주력했다.

▲ 산건위 현장활동.

 시의회는 울산시와 교육청의 당초예산 및 추경예산 심사에서 각 상임위별로 각종 낭비요소를 줄이고 불요불급한 경비를 최대한 절감해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최우선 활용되도록 했다. 또 각종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재정투자 사업효과가 골고루 혜택이 미칠 수 있도록 사전심사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해 본격 가동, 그동안 집행부 눈치만 보는 부활위원회란 오명을 벗고 대의기관으로 한 단계 성숙하는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지역현안에 적극 대응
울산시의회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현안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고리원전1호기 즉각 폐기 촉구 결의안 등 5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관련 부처에 발송했다.
 특히 시의회는 원전 가동 문제점 해결과 안전대책 등 각종 원전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원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원전 안전과 원전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울산 유치 등을 위한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울산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부실하게 시공된 시설물 보완 또는 재시공을 조속히 이행해 명품혁신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수천억대의 수익금 중 일부를 울산에 환원해야 한다며 '울산 우정혁신도시 견실시공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 시의회의원 자원봉사 활동.

 이밖에 '장생포 도로변 가로수 제거 및 수목변경 식재 요청' 등 11건의 민원에 대해 시민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사안에 따라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처리하는 등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써의 활동을 강화했다.
 회기가 없는 여름철에는 의원들이 일일 근무조를 편성해 의회를 찾는 민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공백없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정상을 정립했다.
 
# 공부하는 의정활동 실천
울산시의회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의정홍보관을 지난해 11월 개관해 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시의회는 물론 울산시청을 찾는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넷 생방송 시스템 정착과 모바일 생방송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알권리 제공은 물론, 의회 홈페이지를 수시로 보완·개선해 다양한 의정활동 자료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장 회의실을 항상 개방해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방청하게 하는 등 모두 24회 832명의 시민과 학생이 방청 및 참관(견학)했다. 청소년 모의국회, 의회사랑 스피치대회 운영을 정기적으로 열어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의정을 실현했다.
 시의회는 또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착시키고 시정 현안 사항에 대한 문제점 해결 및 대안 제시 등을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 의원연구단체 도시품격 발전연구회 주관 토론회.

 6대 의회에서는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지원연구회, 도시품격발전 연구회, 안전도시울산연구회, 신성장동력연구회, 안전울산교육연구회 등 5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쳤다.
 이들 연구모임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거나 시정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와 함께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에 걸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구성된 의정자문위원회(4개 분야 18명)는 시의회의 주요 현안은 물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문과 정책 제언을 수렴하기도 했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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