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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울산상의 제18대 회장 및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전영도 신임회장(오른쪽, 일진에이테크 회장)이 김 철 제17대 울산상의 회장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부회장 15명 등 임원진 46명도 선임

제18대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에 전영도 일진에이테크 회장이 당선됐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6일 제18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한 결과, 전영도 회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상의 회장 선거는 강석구(진산선무 회장) 후보와 전영도(일진에이테크 회장) 후보가 출마, 경선으로 진행됐다.

 6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날 선거(무기명 투표 방식)에는 지난 16일로 당선된 상의 의원 108명 가운데 104명이 참석해 96%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울산상의는 회원들 간의 화합을 위해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전 회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상의는 회장 선출에 이어 부회장(15명), 상임의원(30명), 감사(3명) 등 총 49명의 임원진을 선임했다. 부회장에는 구자형 JCN 회장, 김병수 세화엠피 대표이사, 김성룡 한국흄관공업 회장, 김영훈 LS니꼬동제련 제련소장, 김환구 현대중공업 부사장, 박도문 동성레미콘 회장, 박봉수 에쓰오일 수석부사장,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 심환기 금강철강 대표이사, 유홍섭 용진유화 대표이사, 윤갑한 현대차 사장, 이양수 SK에너지 부사장, 임봉석 삼성SDI 상무, 정삼순 한주금속 회장, 조춘 효성 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돈 경남은행 부행장,김재철 울산농협지역본부장,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부사장은 감사를 맡고, 상근부회장은 차의환 현 부회장이 재선됐다.

 임원진을 포함한 제18대 울산상의 의원의 임기는 3월 2일부터 2018년 3월 1일까지 3년 간이다.이들의 주요업무는 상공업에 관한 중요 정책건의 답신사항 의결, 상의사업 결산승인, 임원선거 및 임면동의에 관한 사항 의결, 정관개정 및 변경 등 상의와 상공업발전을 위한 활동 등이다.

 전 신임 회장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울산의 3대 주력산업과 중소기업의 침체, 노사 분규 등으로 지역경제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다"면서 "상공업계의 긍지를 모아 전반적으로 침체하는 울산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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