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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우중본 본부장을 비롯한 고리원자력본부 발전소장, 처장 등 주요간부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8일 우중본 본부장을 비롯한 발전소장·처장 등 주요간부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신고리제2건설소 안전체험장에서 진행된 안전체험교육은 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요간부들이 안전에 대한 실제적인 체험을 함으로써 전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우 본부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여 동안 안전체험교육장 프로그램에 따라 가상체험3D 영상시청, 산재현황 설명 및 안전의식 교육은 물론 안전벨트체험, 추락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하게 진행된 교육을 이수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유일한 안전체험교육장인 고리원자력본부 안전체험교육장은 지상 3층, 연면적 1,431㎡ 규모로 지난 2010년 3월에 준공해 매년 고리본부 직원을 비롯해 상주협력업체까지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을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 등 5,000여명이 안전체험을 수행했고, 올해는 기존 안전교육을 강화해 총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제적인 안전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중본 본부장은 "저를 비롯한 간부들부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몸소 안전을 실천해야 직원들도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본부 직원들은 물론이고 건설인력을 비롯한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오후에는 제2발전소 비상대응시설과 비상대책실에서 고리4호기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자연재해에 따른 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정해 초기대응, 긴급정비 복구 등 고리2발전소 방사선비상요원 37명의 비상대응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울주군과 사전협의를 통해 주민들이 발전소 비상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는 훈련도 실시했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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