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 15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새로운 '울산시가'가 첫 선을 보였다.
기념식에는 김기현 시장, 기관·단체장, 시민대상 수상자, 명예시민 수여자, 다문화와 북한 이탈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과 시민대상 시상, 기념사, 식후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대상 수상자로는 김길자(사회봉사·효행 부문), 류해렬(산업·경제 부문), 심규화(문화·체육 부문), 조무제(학술·과학기술 부문)씨 등 4명이 선정됐다.
시민헌장은 동강병원 간호사 박원정(30)씨가 낭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울산 시민 누구나 부르기 쉽도록 편곡한 '울산시가'(蔚山市歌)가 첫 선을 보였다.
2015 서덕출동요제 대상팀인 해피키즈합창단이 부른 시가는 대중곡 2곡과 연주곡 2곡 등 4가지 형태로 편곡돼 축제와 문화행사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대중곡 2곡은 팝페라 가수 임형주·어린이합창단, 어린이합창단이 각각 불렀다. 연주곡은 가야금을 사용하는 경쾌한 곡과 서정적인 곡 등 2곡이다.
시는 대중곡은 예식이나 행사에, 연주곡은 행사 전·후의 배경곡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시민이 함께 부르는 노래, 하나 되는 울산'이라는 제목의 동영상도 제작했다.
영상은 TV 등 대중매체와 SNS 등에 홍보하고, 임형주 메이킹(제작과정) 영상은 유튜브에 상시 게시한다.
울산시가는 2002년 장태주 작사, 김봉호 작곡으로 만들어졌다.
김 시장은 "시민의 날을 자축하며 시민대상 수상자는 물론 울산 발전에 헌신해 온 120만 시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후세에게 큰 자랑이 될만한 위대한 창조도시를 만드는 데 시민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 기자명 하주화
- 입력 2015.10.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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