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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동구

기대와 설렘 속에 힘차게 출발했던 2015년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성을 다하는 것이 곧 천도(天道)'라고 했던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에 지난 1년간 우리 동구에는 긍정적인 변화의 물결이 많이 일었다.

#울산대교·염포산터널로 접근성 좋아져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동구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경제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한 상황인 것이다.

 이에 필자는 그 동력을 바다에서 찾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동구를 울산의 강남으로 만들자''일산해수욕장을 하루 100만 명이 찾는 명품해수욕장으로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동구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육성시키고자 노력한 것도 이 때문이다.

 노력의 첫 결실이 바로,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도로의 개통이다. 공사에 투입된 사업비만 5,398억 원(국비 710억 원)으로 장장 5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지난 6월 1일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냈다. 특히, 울산대교·염포산 터널도로 개통은 필자가 지난 18대 총선 당시 내걸었던 대표 공약이었기에,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서 큰 의미로 다가 왔다.

 그러나 더욱 큰 의미는 동구를 울산의 강남으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점이다.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도로의 개통은 동구에 실로 많은 변화를 주었다. 우선,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울산의 외딴섬으로 불리던 동구가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났다. 지금도 울산대교와 연계한 고속도로망 등의 구축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 도로들이 완성되면 우리 지역은 명실공히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다.

# 관광객 늘어 해양관광도시로 거듭
또 하나는 동구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산해수욕장 피서객이 2014년 104만 명에서 올해는 160만 명으로 60%나 증가했다.

    동구는 동해 청정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훌륭한 입지와 방어진항, 대왕암, 일산해수욕장, 주전몽돌해변 등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도 있어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그동안 산업도시라는 이미지에 가려져 있어 관광분야가 덜 알려져 있었지만,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 개통으로 동구의 향후 백년의 먹거리를 책임질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제시 성과
또한, 2015년도는 중앙정치에서도 의미 있는 한해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법안심사소위 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으며 주요정책과 법안심사를 주도했다.

 평소 '현장에 문제도 답도 있다'는 신념으로 분주하게 지역을 누비고 주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한 결과, 지난 4년간 70건(2015. 12. 7 기준)의 법안을 발의해 울산 국회의원 중 법안발의건수 1위, 발의 법안 본회의 통과건수 1위, 제정법 발의건수 1위를 달성했고, 전체 국회의원 중 발의법안 처리율 4위라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특히,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코자 했던 노력들이 시민단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2014년 의정활동 5관왕에 이어 2015년에도 의정활동 7관왕 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앞으로도 주민 입장에 서서 성실하고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 주민과 함께 비전 공유 지역발전 노력
그러나, 돌이켜 보면 일부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 일산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올해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3단계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내년도 예산확보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대통력 직속 지역발전특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에 일산진 마을이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점이다. 울산시 평가에서 일산진 마을이 최고 등급을 받았고, 필자가 지역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사업의 시급성을 여러 차례 설명했기 때문에 내년 1월 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 동구는 또 다른 백년을 준비해야 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 지역발전의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고, 난관을 함께 헤쳐나가야만 우리가 소망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교훈처럼, 필자는'동구를 울산의 강남으로 만들겠다'는 대전제 아래, 주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발전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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