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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착수된 장생포항 해양생태계 획복을 위한 오염 퇴적물 정화사업이 올해 2년차에 들어갔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준곤)은 23일 해양환경관리공단 울산지사에서 관계기관, 업·단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2년차 착공보고회를 갖고 사업 규모와 진행 과정 등을 설명했다.

 장생포항은 지형적으로 반폐쇄성이며 인근 산업단지에서 오래전에 배출돼 퇴적된 오염물질을 제거해 해양생태계 회복이 필요한 해역으로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 5개년 사업으로 총 32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2년차 사업으로 국비 68억원을 투입해 7만3,800㎡의 해역에서 4만4,250㎥의 오염된 해저퇴적물을 수거·처리한다. 정화사업 기간 동안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작업구역 주위의 오염농도 변화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또 작업 중 부유토 확산 등 2차 오염피해를 방지하고, 수거한 퇴적물은 친환경 정화 선박에서 중간처리과정을 거친 후 처리할 방침이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상류부 구역으로서 전체 계획면적 대비 45%에 해당되어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장생포항의 해양환경 개선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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