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길라잡이]대상포진
[건강길라잡이]대상포진
  • 하주화
  • 승인 2016.08.2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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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변 없으면 진단 어려워…치료 늦으면 뇌졸중까지 초래
▲ 서울산 보람병원 일반외과 허윤 부장이 대상포진으로 내원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치료법과 운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 면역력 저하가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동하는 질병이다.

 폭염으로 인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여름철 자주 발병하는 것은 이 때문이며, 열과 오한 등 감기 증상을 나타낸다.

 특정 부위에 통증과 물집을 동반한 아픈 수포가 몸의 한 쪽에 줄무늬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통증이 매우 심하다.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 섬유를 따라 이동해 해당 신경에 근접한 피부에 바이러스성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숙주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때 이 바이러스가 세포막을 깨고 나와 활동한다.
 신경세포 혹은 드물게 척추신경절이나 뇌신경, 자율신경계 신경절의 위성 세포 안에서 수년간 또는 수십년간 잠복하는 특성을 지닌다.

# 초기 치료가 중요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신경 부분에 속한 한 개 이상의 신경절에서부터 나와 같은 피부신경절내에서 확산된다.
 통증을 동반한 수포를 유발하면서 보통 수포는 2-4주 동안 이어진다. 일부는 수개월 에서 수년동안 신경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일단 몸에 통증을 동반한 수포와 발적이 띠 모양으로 나게 되면 눈으로만 진찰하여도 진단을 할 수 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을 따라 신체의 편측으로 생기는 매우 특징적인 피부 병변을 보이기 때문에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대상포진은 초기 치료 시작 시점이 중요한데, 발병후 72시간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대개 큰 후유증 없이 치료가 된다.
 치료가 늦은 경우 결막염이나 대상포진후 신경통, 심한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졸중을 초래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기나 후기에 피부병변이 없는 상태에서는 대상포진을 진단하기 어려워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릴때 발병 수두 바이러스 신경에 잠복
폭염인한 체력저하로 여름철 자주 발생
2~4주 동안 온몸에 통증 동반 수포 유발

발병 후 72시간내 치료시 큰 후유증 막아
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생활습관 가져야
면역력 약한 50대 이상 환자는 예방접종

# 백신과 운동으로 예방

▲ 대상포진 후 합병증으로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신경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최근 대상포진 백신의 개발돼 이 백신을 접종한 경우 대상포진의 발생이 절반으로 줄었다.
 또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이 1/3로 줄어 백신의 대상포진의 예방효과도 확인 됐다.
 예방접종이 병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신경통이나 다른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는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병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는 접종할 수 없다.

 예방접종은 50세 이상인 사람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예방 접종에 앞서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이다.
 흡연, 과음,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은 대상포진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
 평소 면역력을 높여주는 녹황색 채소, 당근, 양파, 호박, 토마토, 오랜지. 고춧잎, 시금치, 쑥이나 고등어, 삼치, 참치같은 등푸른 생선, 그리고, 버섯, 도라지, 굴등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단 대상포진에 걸리게 되면 스트레스와 피로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라 볼 수 있다.
 때문에 만성적으로 불규칙한 생활을 하거나 과도한 피로, 두뇌노동을 요하는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 섭취,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 신경통 등 합병증도 유발
대상포진 치료의 목적은 통증과 그 지속시간을 제한하고 지속 기간을 줄이며, 합병증을 감소시키는데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에는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은 대상포진에 대한 한 연구에 따르면 수포가 사라진 후에 나타나는 통증은 50세 미만의 사람에게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비교적 짧은 기간내에 없어진다.
 다만 고령일 경우 통증이 사라지는 속도가 매우 더디고 더 오랜기간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긴 하지만, 70세 이상이라 할지라도 그 중 85%는 대상포진 발병후 1년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진다는 통계가 잡히고 있다.
 약하거나 심하지 않은 통증을 겪는 환자는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통증에는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수두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대상포진의 병세와 지속기간을 줄여주지만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지는 못한다.
 항 바이러스제는 면역성을 가진 50세 이상의 사람들 중 대상포진을 겪는 모두에게 권해지며 수포가 나타난지 72시간 내에 투여할 경우 효과가 더 좋다.

 허윤 부장은 "심한 통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 습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며 "만약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대상포진에 의한 합병증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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