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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류혜숙 부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 2016년도 제3회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문병원)는 20일 울산시교육청 2016년도 제3회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예산안을 심사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기정예산(2회추경) 보다 246억원을 증액한 1조4,717억원 규모의 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심의를 요청했고, 해당 상임위인 교육위는 삭감없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예결위는 교육위의 심의사항을 존중해 3회 추경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추경예산안은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추경에 증액된 예산 중 학교교육 여건개선 시설비가 192억원으로 가장 많다. 가칭 '제2호계초' 학교신설을 위한 설계용역비, 남창고 별관동 교실 증축 설계용역비, 대수선, 석면천장교체, 내진보강, 화장실개선 등이 반영됐다.

 이 중 1억원 이상 신규사업은 강북교육지원청 내 명정초 등 15개교의 장애인편의시설과 전하초 등 7개교의 전기시설개선에 각각 2억원과 4억원이 편성됐다.
 또 우레탄 트랙 교체를 비롯 행복교육 박람회 운영, 과학교구 현대화 지원, 학교폭력 예방 등 교수·학습활동 지원에 129억원이 편성됐다.
 노후화된 급식기구 교체 및 식탁·의자 구입 등 보건·급식 예산도 20억원이 증액됐다.

 예결위는 "이번 추경은 지난 9월 정부추경편성으로 우레탄트랙 교체 등을 위한 국고목적예비비, 세수증가에 따른 교부금 증액교부로 내년도 재정수요를 앞당겨 학교교육환경개선과 교육사업비에 편성한 것"이라며 "경기부양, 일자리 창출 등 정부추경 취지를 감안해 향후 이·불용액이 과다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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