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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가 울산지역 물류단지에 2,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자사의 신산업 진출과 함께, 지역 유통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 900억 투입 '신선도원몰' 오늘 오픈
지역에서는 북구 진장지구와 울주군 삼남면에 이뤄지는 메가마트의 사업투자에 따른 서비스산업 활성화는 물론 울산의 부도심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가마트는 북구 진장물류단지에 900억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 개장한데 이어 1,650억원의 사업비로 울주군 삼남면 복합물류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메가마트는 7일 북구 진장동 소재 메가마트 울산점의 증축을 통해 복합쇼핑몰 '신선도원몰'로 재개장한다. 신선도원몰은 울산 지역 단일 식품매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식품전문관(9,000㎡)과 150여개 패션의류점, 식음료 매장, 광장 등을 갖췄다.
 메가마트는 신선도원몰을 인근 배후주거지를 바탕으로 상권 발전 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북구 진장유통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가마트는 1,650억원을 들여 삼남면 교동리에 영남권 최대 규모의 삼남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남복합물류단지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617 일원 13만7,227㎡에 물류단지시설 9만5,601㎡, 공공시설 4만1,626㎡ 규모로 조성된다. 복합물류단지에는 물류시설, 아울렛단지, 극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 삼남물류단지 서부권 성장 동력 기대
삼남복합물류단지는 기존 메가마트가 영업 중인 경부고속도로 기준 서쪽에 전체 연면적 5만1,793㎡의 4층 건물에 1만5,600㎡ 규모의 팩토리아울렛과 5개관의 영화관, 기존 영업장 8,694㎡, 주차장 1만2,667㎡ 등을 갖춘 상류시설 등이 조성된다.
 또한 고속도로 동쪽의 기존 물류시설도 규모를 5만9,493㎡로 대폭 확대,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물류센터(냉동·냉장)와 경남 양산의 물류센터(농산물)를 모두 이전해 영남권 최대 규모 복합물류센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메가마트는 최근 토지 보상작업을 완료하고 공사를 맡을 업체를 선정한데 이어 내년 4월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메가마트의 영남권 최대 규모 물류단지 조성사업으로 인근의 KTX울산역과 더불어 울산 서부권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울산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투자는 회사의 새로운 사업 확보 차원에서 최대 관심사임은 물론이고, 울산경제에도 유통물류 등 서비스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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