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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강길부 국회의원을 지지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울주군의원(무소속) 7명이 가칭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했다. 한성율 울주군의회 의장 등 군의회 무소속 의원 7명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구태를 지적하며 개혁보수신당의 새로운 길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무소속 의원들은 "지난 총선에서 막장공천을 한 새누리당을 탈당해 강의원을 당선시키고 복당을 추진했지만 새누리당에 거부당했다"며 "이는 울주를 분열시키고 울주 민심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현재의 새누리당은 친박이라는 기득권에 매달려 반성과 쇄신을 끝끝내 거부하고 모든 국민의 공분의 대상이 돼 공당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잃었다"면서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 유린과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논단을 비호하며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개혁보수신당에 입당해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동행하는 보수'가 되어 울주군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하고 "앞으로 읍면지역별 새누리당원들이 탈당동반 입당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에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군의원들은 한성율· 권영호· 박동구· 최길영· 김영철· 이동철·조충제 의원 등이다. 김잠출기자 usk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