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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을지로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노동위원회는 1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과학대학교의 청소노동자 고용승계 '끝장협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4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 울산과학대학이 970일 간 이어온 청소노동자 파업농성장을 강제철거 한 것에 대해 "지난 1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중재단과 정부의 관련부처 관계관, 울산과학대학 측이 합의한 내용을  무시하고 민주당과 국회에 대한 신의성실을 위배한 것으로 합의파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항의했다.

 이와함께 민주당 울산시당 을지로위원회·대학생위원회·노동위원회는 중앙당과 국회 관련 상임위 소속의원 등과 협의해 중재단을 재구성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나설 방침이며 대학측이 청소노동자와 '대화의 장'을 열고, 끝장협상에 성실히 나서주기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과학대학측에 "강제철거에 대해 즉각 사과와 청소노동자들의 절규를 경청할 것"과 "민주당과 합의한 청소노동자 고용승계 '끝장협상'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월 민주당 중재단과 과학대측이 합의한 내용은 △ 끝장협상을 해서라도 반드시 해결 △ 국회가 중재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 협상 개시 △ 협상 기간 중 소송(철거 가처분소송) 진행 중단 △ 국회측 중재단 위원구성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이재우 을지로위원장 및 무소속 김종훈 의원으로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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