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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산악관광 거점으로 육성되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의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종합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
 울산시가 지난 2010년 수립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을 보완해 실현 가능한 중장기 발전비전 및 전략을 구체화하고 산악관광 인프라의 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취지다.
 울산시 울주군은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 종합마스터플랜' 수립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 용역에 들어갔다.
 총 2억3,000만원을 투입,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맡긴 용역 최종 결과는 올 연말께 나온다.


 이번 용역은 가지산과 천황봉, 재약산, 신불산, 간월산, 영취산 등 영남알프스 전역을 아우르는 종전의 종합마스터플랜과는 달리 신불산군립공원 수남집단시설지구와 복합월컴센터 일원으로 범위를 한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울산시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에 기반해 이미 추진한 10대 선도사업 중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이 완료된 점을 감안, 용역 구역을 신불산 자락으로 국한시켜 선택과 집중의 발전 방안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핵심사업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작괘천 정비사업과 등억야영장 조성,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의 정상적 추진과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반 인프라 재정비 방안이 모색된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영남알프스 일원 자원조사와 이용객 행태분석, 영남알프스 중장기 발전비전 및 전략구상, 수남지구~복합웰컴센터 간 경관개선 방안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KTX 울산역~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간 교통연계방안과 영남알프스 통합 관리운영방안, 마케팅 계획 등에 걸친 체계적인 종합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복합웰컴센터 일원을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한 산악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종합마스터플랜 수립에선 제안사업으로 검토중인 특급 호텔 수준의 숙박시설 건립이 최종 용역 결과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육성과 함께 향후 유치 계획 중인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회의(UNWTO;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와 세계알프스도시협의회 등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이다. 민간투자방식으로 계획 중인 영남알프스 호텔 건립과 함께 산악영상문화센터와 행복케이블카 설치, 작천정 캠핑특수 지정 등도 이번 종합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사업 계획이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종합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관광 메카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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