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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 D-39일인 31일 금요일,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거의 윤곽을 드러낸다.

 이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본선에 나설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오늘 자유한국당 후보 최종 확정
민주당 문재인 본선행 진출 탄력
한국-바른-국민 연대 가능성 높아
김종인 주도 '제3지대' 성사 눈길


 더불어민주당의 순회투표는 앞으로 두차례 남아 있다. 영남권(순회투표 31일), 수도권·강원·제주(ARS 3월31~4월2일, 순회투표 4월3일)이 끝나고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면 4월 3일 후보자를 확정한다. 현재까지는 '대세론'을 굳히면서 호남·충청 2연승을 달성한 문 후보가 무난히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달성,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선출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4월8일 후보를 결정한다.

 자유한국당 역시 홍준표 후보가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자극하는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9일 대선후보 최종확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끝내고 31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오늘(31일)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4일까지 지역별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30일에는 대구경북강원권 순회경선이 진행되었으며 4월1일 경기권, 4월 2일 서울인천권에 이어 4월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시로 이어진다. 광주호남권, 전북권에 이어 울산부산경남권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이렇게 되면 다음주에 주요 정당의 후보들이 거의 윤곽이 드러나 국민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연대 또는 연합을 통한 합종연횡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

 지금까지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또는 국민의당이 합세한 중도보수 연합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만 빼고 정당간 합종연횡이 되는 것이다. 최근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회동등으로 제3지대가 다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30일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마감하고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인명부 및 재외선거인 명부를 작성·확정한다.

 또 다음달 9일은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의 사퇴 시한이다.

 선거인명부는 4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작성하며, 후보자 등록은 4월15일~16일이고 선거운동기간은 후보자등록 마감 이튿날인 4월17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5월8일까지 22일간이다.

 5월4일부터 이틀간 전국 3500여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이뤄지고 5월 9일 선거 당일 투표는 임시공휴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더 진행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시작돼 5월 10일 자정을 전후해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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