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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조선소 근무자 계열사로 전환배치
시설 유지보수 최소한 인력 제외
삼호·미포조선 희망자 신청 접수
2017년 04월 16일 (일) 19:58:25 김미영 myidaho@ulsanpress.net

현대중공업이 오는 6월 가동중단 예정인 군산조선소에 인력을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로 전환배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6월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최근 군산조선소 근무 인력을 대상으로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 전직 희망 신청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희망자는 계열사로 전환 배치하고, 나머지는 현대중공업 울산본사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당초 군산조선소에는 700여 명이 근무했으며, 이중 이미 300여 명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전환배치돼 현재 남은 인력은 400명 가량이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으로 전직할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는 것은, 이미 지난해부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이동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기회를 부여해왔으나, 일감이 빠르게 줄고 있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의 추가 인원 흡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 2015년 말부터 지금까지 희망퇴직 등으로 4,000여 명을 감원했다.
 또 지난해 7월 울산 본사 내 4독(Dock)에 이어 지난달에는 5독의 가동을 중단했다.

 특히 오는 6·7월에는 군산조선소, 하반기 중으로 동구 방어진 H독의 가동 중단을 예고한 상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설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은 남겨두고, 희망자에 대해 계열 조선사로 전환배치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폐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130만t급 도크와 세계 최대 규모인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을 갖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응원 속에 매출 1조2,000억 원을 올리며 군산지역 경제의 24%를 차지했으나 최근 수주물량 감소로 오는 6월 가동중단의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군산상공회의소 등 군산지역 8개 상공인단체는  14일 성명을 통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선박펀드 물량을 재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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