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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동화작가 장세련 씨의 작품이 일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동화집 번역작업은 구마모토 소재 쇼케이 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진행하고 나카가와 교수가 감수했다.
 이번에 번역작업이 이루어진 원고는 장 작가가 그동안 발표했던 단편 동화 8편으로 '일본어로 읽는 한국의 아동문학'으로 소개된다.
 표제작인 '나도 할 수 있어'는 사물놀이를 소재로 한 동화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경주 남산의 칠불암이 소재인 '돌탑이 되었지'는 한국의 정서가 짙은 작품이다.


 장 작가는 "단순히 쇼케이 대학생들을 위해서 번역했던 것을 출간까지 할 수 있도록 결실을 맺어준 나카가와 교수와의 인연에 감사하다"며 "한국어를 배우려는 일본의 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 좋은 교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세련 작가는 1988년 창주문학상, 1998년 아동문예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동화 '종소리를 따라 간 아이'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울산아동문학회 회장 역임, 계간 '울산문학' 편집장, 울산문인협회 회원으로, 집필활동을 하면서 도서관이나 시민을 대상으로 독서와 작문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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