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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교섭을 조기 타결하기 위해 비공개 실무교섭을 강화한다.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지부장을 포함한 노사 교섭대표 60여명이 참석하는 본교섭과 양측 교섭단 간사가 진행하는 비공개 실무교섭을 병행하기로 한 것이다.

 박 지부장의 임기가 오는 9월 말 만료됨에 따라 노조는 8월 중 임단협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요구안을 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 논의가 이번 주 중 마무리되면 회사가 일괄제시안을 내야 할 것"이라며 "사업부별 현장순회를 통해 교섭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등 조합원들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노사는 지난 4월 20일 임단협 상견례를 가진 이후 그동안 16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오는 28~29일 예정된 17·18차 교섭에서는 노조 요구안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간연속 2교대제 8+8시간 완성, 해고자 원직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단체상해보험 보장 확대,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일반직 숙련승진제 개선 등도 요구 중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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