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다음달 29일까지 울산문예회관 갤러리 쉼에서 전시를 마련하는 이정빈 작가의 작품 '블라인드 쳐주세요'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육성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 2017'의 세 번째 전시가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다음달 29일까지 상설 전시 공간 '갤러리 쉼'에서 '7~8월의 작가 이정빈展'을 마련한다.
 이정빈 작가는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익힌 예술성을 발휘하며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작 시리즈인 '블라인드를 쳐주세요'를 선보인다. 
 이 작가는 작품을 처음 시도하게 된 동기에 대해 "블라인드는 복잡하고 바쁜 일상을 막아주는 보호막 같았다. 블라인드 속 나는 독립적인 공간에 있었으며, 이 공간은 해로운 것들에서 벗어나 평안한 공간이었다"라며 블라인드 속 세상을 평화로운 울타리라고 인식했다고 말한다.
 직선, 곡선과 원, 강렬한 원색으로 채워진 이정빈 작가의 작품은 20세기 초 스페인 화가 호안 미로(Joan Miro)의 그림처럼 자칫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작품 속 따뜻한 사실 묘사가 돋보인다. 문의 052-226-8251~4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