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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최고위원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 임동호 울산시당 위원장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영남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임 최고위원은 또 이날 청와대를 찾아 새 정부 인사에서 영남권 소외론를 제기했다.

 임 최고위원은 이날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심중을 드러낸 뒤 안전 문제를 집중 거론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금 일본에는 태풍이 오고 장마가 시작된다고 공무원들이 집집마다 점검하고 다니는데, 우리는 국민안전처가 있지만 대책이 안일하다. 사전 훈련이나 취약시설 점검 등 선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울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에는 원전이 밀집되어 있고, 지난해 경주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역주민들이 굉장히 불안에 떨었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예고한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중단됐는데 국민적 합의가 필요해 단행한 우선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선 "당청 간 정무적 부문에서 가교 역할을 맡겠다"면서 "국정운영에 있어 영남지역의 검증된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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