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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2%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수도·가스는 내렸으나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 분야가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동남통계청이 4일 발표한 6월 울산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전국 1.9%)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 2.4%, 4월 2.1%, 5월 2.1%에 이어 지난달 2.0% 로 올라 2% 이상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015년을 100으로 봤을 때 작년 6월 지수는 100.68이었다가 지난달은 102.67을 기록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어류나 조개류, 채소, 과실 등 신선식품이 주도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13.3%(전국 10.5%)나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보건 등은 올랐으나 오락·문화, 교통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오락·문화, 통신 제외한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등이 모두 올라 2.0%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전기·수도·가스는 내렸으나 농·축·수산물, 공업제품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고 공공 및 개인서비스가 올라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 자동차용 LPG는 11.4%,도시가스 11.7%, 하수도료10.0%로 상승폭이 컸지만 석유류는 2.2%, 경유는 3.0%로 크게 오르지 않았다.
 농·축·수산물은 오징어(55.1) 달걀(53.8) 무(55.0) 풋고추(48.7) 돼지고기(11.5)가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고 아이스크림(-19.9) 배추(-19.3) 현미(-16.4) 쌀(-12.4) 등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지난달에 비해 키위(26.0) 호박(17.9) 시금치(16.6)가 상승폭이 컸고 마늘(-21.9) 감자(-17.4) 쌀(-9.6) 국산쇠고기(-1.7)는 하락했다.
 전기료(-11.6)는 전년 동월에 비해 하락했고 보험서비스료(19.5) 맥주(6.5) 소주(4.0)는 상승했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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