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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 울산에서는 7,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셋갑 안정에 일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국에서는 예년보다 많은 23만3,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울산에서 6,879 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월별로 보면 9월에 3,109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하반기 중에서는 가장 많다.
 이어서 12월에 2,044 가구가 입주예정이고 10월에 1,280 가구 8월에 447 가구가 입주예정이다. 7월과 11월엔 입주예정이 전무하다.
 전국적으로는 총 23만3,436가구(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 임대 포함)가 입주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16만160가구)에 비해 45.8%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18만3,382가구)보다 27.3%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12월이 5만5,533가구로 가장 많은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셋값 변동률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되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덜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14%였다. 2015년 하반기 2%대까지 올랐던 상승률이 눈에 띄게 줄었다.
 분양시장 등 부동산 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매수 전환이 많이 이뤄지고 입주물량도 점차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세시장의 안정세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규제를 계속 강화하면, 매수세가 위축되고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 상승 폭이 커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저금리로 인해서 집주인들의 반전세, 월세 등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매수 예정자들이 전세로 전환하면 입주가 웬만큼 늘어도 전셋값이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부동산인포의 분석이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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