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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중구 성남동 젊음의거리 내 호프거리 일원 아케이드에서 야외형 클럽인 '성남댄싱 나이트데이' 운영된 가운데 20~30대 젊은이들이 DJ Sefo의 공연에 열광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중구 원도심 호프거리 일대가 한 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주는 야외 클럽으로 변신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중구 원도심 내 젊음의 거리 인근 호프거리 아케이드 구간에서는 야외형 클럽인 '성남댄싱 나이트데이'가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DJ크루 '52mm'의 'Kuho'등 다수의 DJ들과, M.net '쇼미더머니'의 출연자인 힙합가수 '슈퍼비'가 출연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장에 DJ들의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자 수 백여 명의 젊은이들은 한데 어우러져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호프거리 첫 댄싱 나이트데이
 DJ·가수 등 공연 관객들 호응
 11월까지 매월 하우스뮤직파티
 놀이문화 확산 경제 활성 기대


 공연을 관람하던 김지혜(27·남구 신정동)씨는 "친구와 함께 성남동에 들렀다가 음악소리가 들려 우연히 호프거리 쪽으로 오게 됐다"며 "도심 한 복판에서 공연이 마련돼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SNS에서 행사 소식을 접하고 행사장을 방문했다는 김상민(23·중구 반구동)씨는 "DJ들의 음악과 유명가수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런 놀이 문화가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남댄싱 나이트데이'는 중구가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운영했던 '도시를 달리다' 달빛옥상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주민 아이디어를 통해 기획됐다. 중구는 이날 행사 이후에도 호프거리 내 상인회와 협력을 통해 침체된 가게와 공실 등을 매달 1개소 대여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기는 하우스 뮤직 파티도 벌일 예정이다.
 하우스 뮤직 파티는 1회성 이벤트 행사가 아니라 오는 11월까지 매달 1회씩 연속적으로 개최해 상권 활성화 뿐 아니라 젊은이들을 원도심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젊음의 거리 내 유일하게 상권이 위축된 호프거리에 새로운 클럽놀이문화를 확산함으로써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젊음의 거리가 활기를 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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