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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잊은 순수한 동심…빼곡히 채워간 내고장 자랑거리
[2017 울산사랑 홍보기사 글짓기대회 이모저모ㆍ입상자 명단]
2017년 07월 16일 (일) 19:56:48 김장현 uskji@ulsanpress.net

   
▲ 15일 울산대공원 정문 청소년광장에서 열린 '2017 울산사랑 홍보기사 글짓기대회'에 참가한 많은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천막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글을 써내려 가고 있다.
2017 울산사랑 홍보기사 글짓기대회가 지난 15일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참가한 2,0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울산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자랑거리를 글로 표현했다. 처음 쓰는 기사형식의 글이라 모두 서툴렀지만 울산을 알리고자 하는 순수하고 독창적인 열정은 뜨거웠다. 글짓기 외에도 캐리커쳐, 포토존 등이 마련돼 학생들은 함께 온 학부모 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폭염을 감안해 주최 측이 미리 준비한 수천여개의 생수와 아이스크림이 참가자들의 무더위를 잊게 만들었다. 편집자


   
▲ 2017 울산사랑 홍보기사 글짓기대회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는 조희태 대표이사(왼쪽)와 주제 및 심사 기준을 발표하고 있는 김종훈 심사위원장.
#나이는 어리지만 주제는 남달라
글짓기 대회가 시작되자 친구들과 웃고 떠들던 어린 학생들의 표정은 진지해졌다. 참가 학생들은 부모님 혹은 친구들과 상의하며 주제를 정하느라 바빴다. 고민 끝에 부모님들과 함께 가본 울산의 대표 관광지에 대해 주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에서 방영되면서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장생포 고래박물관 등 고래를 주제로 하는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6살 난 동생을 데리고 출전한 김소민(개운초 1학년)학생은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주제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한자 한자씩 써 내려 갔다.
 김 양은 "부모님과 함께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자주 찾고 있다"며 "울산을 대표하는 자랑거리라고 생각해 주제를 정했다"고 당차게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아버지를 따라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효서(우정초 1학년)학생은 "다른 지역에 사는 사촌들이 울산을 방문했을 경우를 가정해 본인이 관광가이드라고 상상해 홍보기사를 써 나갈 계획이다"며 "최근에 개통한 울산대교와 대왕암공원 등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자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양은 "부모님과 함께 울산대교를 이용할 때면 아름다운 자연풍경 뿐만 아니라 학교운동장보다 더 큰 배를 만들고 있는 조선소의 역동적인 모습과 완성된 자동차가 큰 배에 실리는 모습은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고 강조했다.
 
   
▲ 친구들과 함께 울산사랑 홍보기사 글짓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공업도시 울산, 각박한 곳 아냐
울산의 대표 야시장인 중구 큰애기야시장을 주제로 선정한 학생도 있어 화제였다.
 김규민(학성초 6학년)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울산의 대표 야시장인 중구 큰애기야시장을 찾을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있어 눈과 입이 즐거울 뿐 만 아니라 이 곳을 찾을 때면 정이 넘치는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은 "울산을 흔히들 빠른 산업화로 정이 없는 각박한 사회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큰애기야시장을 찾으면 그런 편견이 사라진다"며 이 같은 내용을 글에 반영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태화강 십리대숲 등 생태공간으로 변모한 태화강을 주제로 하는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남기훈(격동초 6학년)학생은 태화강을 주제로 한자 한자씩 본인의 생각을 써 내려 갔다.
 남 군은 "태화강 공원을 자주 이용하고 풍경도 좋고 울산을 대표해서 자랑하고 싶다"라며 "십리대밭을 걸으면서 글을 쓰는 것과 태화강 자연과 생태계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 돗자리에 엎드려 친구들과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
#아이들 글솜씨에 놀란 학부모들
이처럼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던 자녀들이 누구보다 진지하게 글을 써내려가자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았다.
 학부모 강은성(39)씨는 "아이가 평소에도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본인이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글을 쓰니 대견하다"며 "앞으로 집에서 학교 공부뿐 아니라 자유롭게 글쓰는 연습을 시켜 실력을 키워 내년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학부모 박경호(41)씨는 "딸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 과연 제대로 글짓기를 마칠 수나 있을까 의심 반, 기대 반에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아이가 잘 써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둘째 아이도 잘 가르쳐 다음 번 대회에는 온 가족이 함께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은 김종훈 심사위원장은 "대회의 성격에 따라 울산을 멋있게 그리고 재미있게 홍보한 글에 좀 더 많은 점수를 주었다"며 "장원과 차상을 차지한 학생들의 작품은 평소 부모님과 함께 둘러본 울산 곳곳을 꼼꼼하게 잘 적어나간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울산 강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상자 명단
▣1학년= ◇장원(울산광역시장상) △남인혜(덕신초1) ◇차상(시 교육감상) △이혜원(옥동초1) ◇차하(교육장상) △김도영(개운초1) △유한솔(외솔초1) ◇참방(신문사장상) △이다원(개운초1) △김현정(신정초1) △이재윤(천상초1) △이나경(신정초1)
▣2·3학년= ◇장원(시장상) △김성준(도산초3) ◇차상(교육감상) △김동욱(개운초3) ◇차하(교육장상) △장용환(우정초3) △이상민(대현초3) ◇참방(신문사장상) △김서현(개운초2) △박별하(월봉초3) △김찬혁(월봉초2) △김유현(격동초3)
▣4·5학년= ◇장원(시장상) △정이은(우정초5) ◇차상(교육감상) △고병진(개운초5) ◇차하(교육장상) △강민주(울산초5) △유진선(굴화초5) ◇참방(신문사장상) △김가은(남외초4) △조정민(개운초4) △김지현(개운초5) △조여정(남외초5)
▣6학년= ◇장원(시장상) △오아영(내황초6) ◇차상(교육감상) △김채영(백합초6) ◇차하(교육장상) △정세희(격동초6) △양지인(남외초6) ◇참방(신문사장상) △김혜린(도산초6) △박세환(무룡초6) △김선재(신복초6) △정준영(남외초6)
 
◇그외 103명 입선(신문사장상)
▣1학년= △김명진(옥동초1) △최정원(월봉초1) △조윤서(옥동초1) △박준현(격동초1) △조석환(개운초1) △박효서(우정초1) △김소민(개운초1) △강도훈(개운초1) △이예원(신정초1) △이승아(개운초1) △남지우(신정초1) △권오현(개운초1) △이보현(옥서초1) △신다연(동백초1) △이서현(옥서초1) △정지수(옥동초1) △장서영(옥동초1) △최아영(동백초1) △박시유(옥서초1) △안동하(울산초1) △곽진서(월봉초1) △윤서현(천상초1) △황시우(개운초1) △박시우(우정초1)
▣2·3학년= △천여원(월봉초2) △오연우(월봉초2) △박소윤(옥서초2) △김승연(신정초2) △정인아(우정초2) △하송우(개운초3) △주서연(월봉초2) △성채은(월봉초2) △장소희(옥동초2) △이주엽(옥서초2) △이민영(명정초3) △임동현(신정초3) △김예솔(옥동초3) △정석원(신정초2) △구자호(남외초3) △윤지민(신정초2) △최유나(남산초3) △김민서(옥동초2) △정준혁(남외초3) △성영은(천상초3) △강민수(옥서초3) △이예지(격동초3) △이예빈(명정초3) △박서현(신정초2) △김나연(개운초3) △양현준(월봉초2) △박선미(중남초3)
▣4·5학년= △이수민(신정초5) △최명성(동평초4) △이소정(대현초5) △최가은(청솔초4) △이재민(범서초5) △오지윤(천상초5) △설서윤(월봉초5) △어서진(동백초5) △강민재(옥서초5) △김강현(명정초5) △이석현(명정초5) △최다예(굴화초5) △조효정(개운초4) △정현용(옥동초4) △박예은(삼일초5) △임서율(옥동초4) △김영주(중남초5) △최민서(옥서초4) △김지현(격동초5) △노유정(개운초5) △김경현(굴화초5) △김동희(굴화초5) △조현진(옥서초4) △오연우(명촌초4) △정서영(백합초5) △최유나(중남초5)
▣6학년= △이상채(강남초6) △조선유(신복초6) △이윤주(신복초6) △박지호(옥동초6) △최예진(신복초6) △정유진(남외초6) △김나현(격동초6) △김도현(무룡초6) △오희현(천상초6) △김정빈(개운초6) △김흔미(중남초6) △김동인(격동초6) △남기훈(격동초6) △김수민(명정초6) △전채영(격동초6) △정슬기(동평초6) △전강현(옥동초6) △최우승(격동초6) △박지현(명정초6) △안서진(범서초6) △손찬웅(천상초6) △황해창(무룡초6) △김가연(개운초6) △오현진(우정초6) △이수빈(천상초6) △유상호(중남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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