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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현 울산시교육청 학부모기자단

지난 7월 15일은 울산광역시교육청 승격2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필자는 승격 기념식에 학부모로서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기념식은 짧은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울산교육20년사'에 수록된 주요사진으로 편집된 동영상이었다. 울산교육 20년 역사를 바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울산시교육청은 1997년 5월11일 울산광역시교육청 설치준비단 발족, 1997년 7월15일 울산광역시교육청 개청, 1999년 12월20일 사랑의 매 토론회, 2004년 4월 23일 현재 위치에 교육청 개청, 2006년 4월1일 언양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2010년 10월20일 메아리학교 개교 50주년, 2011년 2월 울산과학관 개관식이 있었다. 또한 2012년 3월3일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 2012년 11월30일 제1회 울산 중 고등학교 토론대회 2013년 11월 21일울산여상 개교 50주년 기념 음악회, 2016년 3월 1일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2017년 2월 23일.울산학생 책읽는 데이~비전 선포식, 2017년 4월 27일 울산광역시교육청 책마루 개관에 이르렀다.

 기념식에서 부교육감은 울산시교육청이 타시도에 비해 손색이 없고, 선도 교육청의 위상을 갖추었으며 이러한 성과가 울산시민의 덕분이라는 말을 했다.
 울산에서 100년이 넘은 학교가 4개나 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고, 시교육청에서 그동안 많은 일들을 추진하고 좋은 성과를 올린 것을 알게 되었다.

 승격 20년을 맞이한 성년 교육청에게 학부모로서 제언한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양적 성장과 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1997년 울산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는 업무처리에 있어 여유가 있었으면 한다. 교육청에서 여유가 있어야 학교 현장에서도 여유가 있지 않겠는가. 
 여유의 시작은 소통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필자는 지난 6월 교육청 '책마루'에서 부교육감과 학부모 간의 소통의 시간에 학부모 대표로 참석했다.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것은 앞으로 교육청과 학교가 소통하고,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소통되면 반드시 더 나은 교육 방향으로 갈 것임을 확신했다.

 울산시교육청은 '희망과 감동이 있는 행복교육도시 울산'이라는 교육비전을 내걸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승격 40주년이 되는 2037년으로 울산교육의 미래는 어떠할까.
 울산의 교사들은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신경을 쓰고 교육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간절히 원한다. '온고지신'처럼 과거 20년을 발판 삼아 더 나아가는 울산교육 20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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