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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을 배경으로 펼치는 친환경 음악회가 열린다.
울산시립예술단은 오는 25일 오후 8시 태화강 대공원 느티마당에서 대숲 콘서트를 마련한다.
태화강 대숲 콘서트는 울산시립예술단이 한 여름 시민들의 더위를 태화강의 시원한 바람과 음악의 선율로 식혀주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2017 대숲콘서트'는 오는 25일, 다음달 17일 두 번에 걸쳐 진행하며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울산시립무용단의 '사물놀이'로 시작한다. 이어 울산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모음곡과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주제곡 등 밝고 경쾌한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울산시립무용단이 옛 여인들이 달을 기원하는 모습의 춤 '월하', 아름다운 남녀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2인무와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나놀이', 신명나게 펼쳐지는 '판굿'을 선사한다.
울산문예회관 진부호 관장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대숲콘서트를 즐기며 한 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하고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