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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고등학교(교장 정석환) 이성일 수석교사(사진)는  '얘들아, 하브루타로 수업하자'(출판사 맘에드림)는 책을 펴냈다.

 이 교사는 수업 동아리 교사들과 함께 최근 2년 반 동안 다양한 학생 참여 수업을 실시하고 그 과정을 담아 책을 냈다.

 '하브루타'는 짝을 이뤄 서로 논쟁하며 토론하는 유대인의 공부법이다. 교사가 설명하고 학생이 대답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이 질문하고, 다른 학생이 대답하는 수업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이 교사는 학생 참여 수업 방법을 고민하는 교사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에 담긴 대부분의 내용은 수업 이론이 아니라, 직접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적용한 사례들이다. 수업 동아리 교사들의 수업, 수업 컨설팅에서 만난 중학교 교사의 수업 사례도 포함됐다. 수업 절차와 지도안, 평가지와 활동지, 사진 등을 담아 누구나 수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책에는 하브루타 외에도 토의·토론 수업, 학교생활기록부에 도움을 주는 수업, 복습이 이루어지는 수업 등 다양한 학생 활동 수업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정석환 교장은 "최근 학교에서 수업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의식 수업만으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면서 "책에 담긴 학생 참여 수업 사례들이 여러 선생님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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