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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한국의 선진 의술을 배우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한 미얀마 만달라이시 보건소 공중보건의 아르카(오른쪽)씨와 쪼우(왼쪽)씨.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워 미얀마에 좋은 의술을 펼치고 싶어요"
 16일 외국인 의사 2명이 한국의 선진 의술을 배우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얀마 만달라이시 보건소에서 온 의사 아르카(36)씨와 쪼우(29)씨다.
 미얀마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 중인 아르카과 쪼우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의 지도를 통해 한국의 선진의료 체계 및 의료기술에 대해 연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울산시의 개발도상국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초청 자격으로 연수를 오게 됐다.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울산지역 의료선진의술과 함께 공공의료시스템을 배우고 벤치마킹 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과정을 마친 후 울산시를 통해 1개월 추가 연수를 시행 할 예정이다.

 아르카 씨와 쪼우 씨는 "병원의 많은 분이 친절과 호의로 맞아줘 잘 적응하고 있다"며 "한국과 울산대학교병원의 의료시스템이 매우 훌륭하고, 우수해 연수기간 중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미얀마로 돌아가 환자진료와 의료 발전에 많은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외에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수련 받는 외국 연수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과 캄보디아 의대생 8명과 우즈베키스탄 의대생 2명이 단기의료 연수를 수료하는 등 기준 12명이 외국 연수자가 한국과 울산대학교병원의 선진 의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최근 5년간 2013년 5명, 2014년 2명, 2015년 7명, 2016년 6명 등으로 총 32명이 장·단기 연수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만족도를 표하며 지속적으로 연수자가 늘고 있다. 교육기회 제공과 국제교류 증진을 통해 향후 울산대학교병원의 의료수준 향상과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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