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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경찰청 주관 교통법규 준수율을 조사한 결과, 이륜차 및 안전띠 착용률, 정지선 준수율이 전국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주관 교통법규 준수율 조사는 매년 상·하반기 전국 34개 도시 94개 교차로에서 동시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울산은 효문사거리, 터미널사거리, 남목삼거리, 장금마을교차로 등 4개 교차로에서 6월 22일 오전 8시~10시, 오후 1시~3시, 오후 5시~7시 등 3차례 조사했다.

 조사결과 정지선 준수율 97.5%,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 98.8%,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 97.1%로 각각 전국 2위 수준이었다.
 이륜차 준수율은 안전모 착용률 98.0%, 차로주행 99.6%, 정지선 준수율 96.4%, 신호 준수율 100%로 모두 전국 1위였다.
 울산경찰청은 그동안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구간에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하고, 울산 시민이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이륜차, 화물차 위험운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최고수준의 교통법규 준수율은 울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착한 운전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러한 공감대 형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다만 운전자간 소통의 수단인 방향지시등 켜기는 다소 미흡해 선진 교통문화의 척도인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율 향상을 위해 방향지시등 켜기 생활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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