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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산업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상개~매암간 혼잡도로 개선공사'가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 공사는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의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돼 추진됐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시비 등 총 815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남구 상개동 감나무진사거리에서 선암동 명동삼거리까지 길이 3.46㎞, 폭 20m 규모다.
 사업은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토지 보상이 늦어졌고, 최근 감나무진사거리 인근 토지 매입이 이뤄지면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는 협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부지 40%에 대해 수용재결 신청을 해둔 상태다. 10월께 토지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 사업 진행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감나무진사거리~명동삼거리 3.46㎞
 총 815억원 투입 2021년 2월 준공
 산업단지 이동 물류 수송 편의 기대

 이 사업은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며 교량 6개소, 터널 2개소, 교차로 1개소가 설치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두왕사거리 교통체증 완화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석유화학단지로 이동하는 기업체 물류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와 연계된 동서가로망으로써 도로 건설에 따른 시너지 효과 증대와 울산대교 이용의 활성화에도 획기적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시행에 따른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출, 퇴근 시간 교통체증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사로 인한 다소의 불편과 공사구간 통과 시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창훈기자 usjc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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