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OIL이 31일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화학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S-OIL이 '2025년 영업이익 3조원-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S-OIL은 31일 서울 마포사옥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결의했다.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오스만 알 감디 CEO는 "10년, 20년 후 장기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는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새 비전 수립의 의미를 설명했다.

 알 감디 CEO는 "핵심역량은 사람, 즉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라며 "최고의 운영효율성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해 2025년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 원을 목표로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이는 지금보다 2배 가까운 성장 목표다. 에쓰오일은 2016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6,169억 원을 달성했고, 30일 기준 시가총액 14조3,543억 원을 기록했다.

 S-OIL 비전 2025 실현을 위해 △정유사업의 강화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3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새로운 전략체계는 미래 경영환경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회사 내부의 역량과 조직문화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비전에 대한 열망을 조사해 그 결과를 반영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4조8,000억 원이 투자돼 울산 온산에 건설 중인 잔사유 고도화시설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추가적으로 장기적인 신수종 사업을 발굴·육성해 성장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