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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대표이사 김형건·사진)은 지난 1일 미국 1위 화학기업 다우의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 작업 완료로 SK종합화학은 미국 텍사스 프리포트, 스페인 타라고나 소재 총 2곳의 생산설비와 제조 기술, 지적 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하며 에틸렌 아크릴산 제품 글로벌 주요 업체로 도약했다.

 에틸렌 아크릴산은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 중 하나다. 주로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활용된다. 이 제품은 다우의 프리마코(PRIMACORTM)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해당 시장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들만 진출해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지난 2월 SK종합화학은 EAA 사업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6개월 간 다우와 긴밀하게 인수 작업을 협력했으며 지난달 31일 다우와 듀퐁의 합병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짓게 됐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시장의 핵심 소재를 선점하게 됐다"며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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