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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일 오전 허언욱 행정부시장, 오규택 경제부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열어 울산시 2017년도 제2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거쳐 통과시켰다.


▲ 12일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허언욱 행정부시장이 2017년도 제2회 울산시 추경예산안에 대해 총괄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이번 추경으로 울산시 전체 예산 규모는 3조4,945 억원으로 늘었으며, 이중 일반회계는 2조7,681억원, 특별회계 7,265억원이다. 이는 기정액 3조4,628억원보다 317억원 증액된 것이다.

 예결특위는 이날 추경안 심사에서 각 상임위에서 심의된 사항을 존중해 예산 삭감 없이 원안 가결시켰다.
 이날 예결특위를 통과한 추경예산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예결위 심사에서 천기옥 의원은 "일하는 기초생활 주거·교육급여는 수급 가구와 차상위계층의 자산 형성 지원을 통해 탈수급 및 중산층 진입을 유도하는 사업인 만큼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유경 의원은 폭염대책비와 관련, "향후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의 폭염피해가 없도록 홍보·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홍보 리플릿의 효용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문석주 의원은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에 대해 "보육현장에서 고생하는 보육교사들에 대한 업무부담과 적절한 처우개선을 위해 울산시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호근 위원은 "혁신도시 내 각종 재난대비 시설이 부족해 제대로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는 미흡하다"며 "향후 작년 태풍 '차바'와 같은 재난이 재발할 경우 똑같은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LH의 시설공사가 완벽하지 않을 경우 인수인계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병원 의원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수위를 낮추면서 댐의 기능을 상실한 사연댐의 대책에 대해 따진 뒤 "암각화는 국가유산이며, 보존문제는 울산시민의 먹는 물과 직결되는 만큼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정부에 더 강력히 주문하라"고 요구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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