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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의 얼굴에 화기(和氣)를 띠게하는 군주
이문규 밝은정신문화원장
2017년 09월 25일 (월) 20:18:48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한살배기 손주가 내 핸드폰을 잡더니 뚜껑을 열고 엄지 손가락으로 박박 문지르는 것을 보면서 귀엽다고만 보기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기분이었다. 저 천사 같은 손주가 조금만 지나면 저 폰 속의 문화와 접할 텐데…. 아! 큰일이다! 내가 너무 앞선 기우일까?

 세상은 온통 샘(폰)에서 흘러나오는 물(정보)로 흙탕물이 되어 흐르고 있으니…. 지각(知覺)이 있다면 생각해야 한다. 인터넷이 고속으로 발달한 이 나라, 아무나 쉽게 먹을 수 있는 탐스러운 선악과들! 먹으면 정신이 죽어 버리는 독극물들인데…. 돈 벌이가 목적이 되어버린 유튜브 속의 저질 세상, SNS상의 무자비한 폭력물, 남을 비하하고 저주 질투의 광기가 묻어있는 비방 댓글들, 저속한 비속어들 그리고 음란한 혐오스러운 돈벌이 성인용 음란물들아! 너무도 어지러운 흙탕물들이 무방비로 범람되고 있다. 불량정보 홍수다.

 근 10년 동안 추악하고 저질스러운 방송들이 난무하여 온통 나라 속에 도배되어 정도(正道)가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착하게 살고 있으면 배 아파하는 그 골빈 정신들이 모여 퍼부어 대는 비방사이트의 댓글들! 이에 편승하여 잘못된 것을 바르게 잡고자 출연한 정치꾼들이 시정잡배만도 못한 일들을 자랑처럼 해냈다고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은 코미디보다도 더 감동적이다.

 몇 달 전까지도 자신들의 집권 행위가 국가를 정신적인 부도국으로 만든 것도 생각 못하는 한심스런 정치꾼들이 목에 힘주고 사는 나라이다. 천하의 살상 무기인 핵이 지천에서 터지고 날아다니는 것이 새가 아니고 헤엄치는 것이 물고기가 아니라 미사일이고 핵잠수함이니 바로 전쟁이라 묘사한 추배도의 예언을 우리는 볼 수 있어야 한다. 몽니 부리고, 딴지 걸고, 기분 나쁘다고 틀어버리는 소인배 같은 행동으로 무슨 정치를, 해서 국민이 궁민(窮民)이 되어 투표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눈을 돌려 종교판을 뒤집어 보면 어련할까? 아니나 다를까 방송과 신문들에 하나같이 등장하는 영성을 가진 종교지도자들의 부정부패와 신을 볼모로한 희한한 성폭행, 돈에 노예가 되어버린 사유화된 대형 교회들! 하나님을 팔아 사리사욕을 채우는 장사꾼 목자들 소식으로 끝이 없어 보인다.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평화를 원하는 자들에게 돌을 던져 전쟁을 원하는 무식과 거짓이 난무하고 들통이 날까 더욱더 거짓으로 덧칠해가는 못난 신앙인들과 세상 사람들이 유독 이 나라에 온통 몰려 있는 것만 같다.

 유독 하늘은 우리 민족에게 복을 주시고자 하건만 우리는 볼 눈이 없고 들을 귀가 없어 복(福)이 목전에 가까이 온 줄도 모르고 거짓에 속아 돈과 명예와 권세에 혈안이 되어 모두가 미쳐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신들 차려야 한다. 악심이 온통 세상을 뒤집어 놓은 최후발악(發惡)이다. 지금 어려운 이 고비를 넘기고 이겨야만 최고 강국으로 간다.

 마지막 교두보인 세상이 부러워했던 우리의 교육마저도 이제는 자신이 없어 한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귀한 교훈이 휴지조각이 되면서 교권은 온 데 간 데 없어지고, 학부모가 교권 위에 군림하니 바른 정도 교육이 성할 리가 없다. 존경했던 스승님들이 지식 전달자로 폄하되고, 교권이 학권(학원)에 넘어가 버렸다. 마지막 남은 교육마저도 지리멸렬(支離滅裂)이다.

 이런 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준다 했던가! 그래 새로운 정신문화가 성(成)해야 한다. 그것은 저 맑은 생수가 흐르는 샘물로부터 우리 민족 태초의 정신문화를 새롭게 받아들여 그 동안 흐르지 못한 핏줄인 4대강을 다시 흐르게 해야 하는 것처럼 높은 곳의 샘물이 흘러 오염된 강물을 밀어 정화하는 하늘에 이치를 깨달아 오염된 우리와 후손들의 얼굴에 화기(和氣)를 띠게하는 새로운 군자(君子)의 나라로 즉 최고의 하늘정신을 소유한 백성을 만들어갈 군주(君主)가 절실하다.

 천지와 만물의 창조주에게 우리의 마음을 의탁하는 것, 바로 이것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반본환원(反本還元)의 역사요, 우리 민족의 어렵고 험난한 이 시대를 이끌어갈 참신한 군주를 내 마음에 모시는 것이다. 우리는 태초에 하늘이 택했던 천손민족(天孫民族)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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