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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는 협소한 공간과 소유주의 토지반환 요청 등으로 이전이 필요했던 궁도장 '청학정'의 이전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현재 염포산 터널 인근의 화정동 산 30-8번지 일원이 궁도장 이전 장소로 유력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현장조사 등 궁도장 이전을 위한 부지검토를 마쳤으며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신청 등을 통해 사업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동구는 국비가 확보되는 데로 내년 당초예산에도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고 부지매입과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을 거쳐 오는 2019년께 준공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총 17억~18억원이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선정 결과가 2018년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궁도장 이전 사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화정동 산 165의 1번지에서 운영중인 궁도장 '청학정'은 지난 1921년 설립돼 약 10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협소한 공간 때문에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과녁이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가 등이 인접해 있어 이전 논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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