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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는 12일 5층 중강당에서 권명호 동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관상세계획 수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경관법 개정에 따라 울산 동구가 중점경관관리구역 지정과 5개의 경관권역과 경관 축으로 구분하고 6개의 경관 거점별 관리방안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경관법 전부 개정으로 경관계획을 발표한 지자체는 울산에서 동구가 유일하다. 이날 공청회는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해양관관도시 △비움과 통합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여유도시 △세대간 이야기와 공감이 있는 문화교류도시 △주민이 계획하고 만들어 가는 주민창안도시를 위한 '콤팩트 도시 동구'를 비전으로 2030년 경관상세계획안이 발표됐다.

 특히 동구의 경관 계획은 엄브렐러(UMBRELLA - Unique : 유일한, Mild : 포근한, BREthtaking : 여유로운, iLLusion : 환상적인, Attractive : 매력적인)를 기본 컨셉으로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일산지와 고늘지구를 지정하고, 역사성과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주변의 건축물, 가로공간 및 시설물 등에 대한 관리방안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경관형성방안으로는 방어진 해변경관 형성, 고늘지구 명품경관 조성, 방어진 역사문화 기반 경관형성, 찬물락 사거리 등 4개소의 명소 진입경관 개선, 해변 일대 지역상징요소 경관자원화, 구 경계지역 관문조형물 설치, 명덕저수지 수변공간 경관개선, 울산대교 진출부 대형구조물 경관개선 등을 제시했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한 경관계획을 수립했다"며 "주민과 구청이 함께 고민해 주민의 여망과 미래의 가치를 계획에 담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구는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뒤 의회 의견청취와 울산시에 승인 신청을 거쳐 내년 1월에 최종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김장현기자 usk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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