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의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가 펼쳐진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세계적인 지휘자와 함께 하는 '마에스트로 시리즈' 다섯 번째 연주회를 오는 2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독일 출신 지휘자 '게리트 프리스니츠'를 초청해 선보인다.
독일 게리트 프리스니츠 초청
베토벤 등 獨 정통 클래식 진수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 협연
'게리트 프리스니츠'는 세계 최고의 오페레타 전당인 비엔나의 폭스오퍼 지휘자를 거쳐 비엔나 아카데미 필하모니의 예술 감독을 역임했으며, 동경, 나고야, 린츠 등 해외 여러 곳에서 초청지휘를 맡았다. 독일 현지에서는 오페레타와 교향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실력파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명곡 베토벤의 서곡 '코리올란'으로 시작한다. 이어 들려주는 슈만의 교향곡 제3번 '라인'은 전체적으로 독일의 민속적인 분위기가 짙은 작품으로 독일음악에 정통한 그의 지휘봉에서 나오는 클래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는 서울대 음대, 피바디 음대,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졸업한 후,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워싱턴 국제콩쿠르 1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을 입상했다. 강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 있는 연주를 선보이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77'을 선사한다.
진부호 관장은 "클래식과 잘 어울리는 이 계절에 일상을 음악으로 달래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회관회원은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52-275-9623~8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