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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진발생에 따른 대응훈련으로, 경찰과 소방, 군, 현대자동차 등 민·관·군 14개 기관, 동원인력 230명, 훈련차량(장비) 40여대가 투입되는 대규모 재난대응 훈련이다.

 오는 31일 토론훈련에 이어 다음달 1일 진행되는 실제훈련은 지진 발생으로 무룡터널(연암~강동 방향) 입구 우측벽이 붕괴돼 이를 피하려던 차량사고를 가정, 이에 대응하는 훈련으로 이뤄진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재난발생시 효과적인 교통통제와 골든타임 내 구조와 구급 역량 방안을 제고하고, 긴급구조통제단, 현장응급의료소,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의 적시가동 및 효율적 운영여부를 중점점검하게 될 것"이라며 "훈련을 바탕으로 재난발생시 대응책의 미비점에 대한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천동 북구청장은 실제훈련이 이뤄지는 무룡터널을 찾아현장을 사전 점검하고, 훈련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북구는 이번 훈련기간 중 주민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북구청 광장에서 안심북구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도 마련한다.

 특히 이 기간 북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국화축제와 더불어 행사를 진행해 축제를 찾는 어린이와 관광객들이 안전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화재와 지진 체험부스, 방사능 행동요령 부스에서는 사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대처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고, 소소심 부스에서는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골든타임 내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대처법을 체험할 수 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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