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장 박순환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선수들이 화제다.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인 중동에서 처음 열린 대회에는 68개국 1,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모바일로보틱스 등 42개 직종, 46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고 있다.
화훼와 미용·패션부문에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공업고등학교 출신의 화훼장식 이건호 선수(20·제일꽃백화점), 헤어디자인 직종 김근택 선수(22·안미경헤어비젼), 의상디자인 직종의 문상의 선수(19·인천광역시여성복지관)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가 제안한 '3D디지털게임아트'직종이 시범직종으로 채택돼 김은호 선수(18·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가 제안국의 자존심을 걸고 직종 첫 금메달에 도전 중이다.
또 3D디지털게임아트는 우리나라가 2016년 10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총회에서 제안해 이번 대회부터 시범직종으로 채택돼 열리는 직종으로 김은호 선수(18세·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가 출전해 제안국의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3D디지털게임아트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 필요한 다양한 그래픽 툴(Tool)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하는 직종이다.
산인공 관계자는 "중동의 열기만큼 열띤 경쟁을 펼치며 우리나라 기능올림픽 대표선수들이 선수단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많은 응원 해달라"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