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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7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의정자문위원회 산업건설분과회의를 개최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의회 제192회 임시회 엿새 째인 17일 열린 올 하반기 의정자문위원회 산업건설분과 회의에선 태화강역 역세권 개발과 트램 또는 경전철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시의회 산업건설위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한삼건 울산대 교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집행계획 추진사항을 물은 뒤 "완공을 앞둔 동해남부선 복선화 전철사업에 따른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트램·경전철 신설 검토도"
이어 손진락 건축사협회 회장은 "울산 도심의 교통정체에 따른 대중교통난 해결을 위해 트램이나 경전철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뒤 "야간 전망시설 추가 신설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한연 전 울주 부군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 재건축 등 여러 형태로 검토되었으나 현재로는 답보 상태"라고 지적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조속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전 부군수는 또 "AI가 시기나 장소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단순히 차량소독이나 가금 이동 제한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효율적인 방역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동복지센터 효율적 운영" 당부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이날 2018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포함된 '고집적에너지 산업응용기술센터'와 '노동복지센터' 건립과 관련한 문제점 등이 집중 거론됐다.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허령 의원은 "두개 센터 건축비용이 타 건축물과 비교해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진 뒤 "향후 50년 후에도 노동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고려해 신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현철 의원은 "지역 노총의 형평성 논리를 고려해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에서 건물 신축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지역노총의 타당성·형평성을 고려해 민주노총 등의 복지센터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강대길 의원은 고집적에너지 산업응용기술센터 건립의 사업 진행절차와 입주 수요조사 여부를 확인한 뒤 "신축되는 노동복지센터의 주요시설은 타 시도의 서비스와 프로그램 운영 등을 벤치마킹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영철 의원은 노동복지센터 신축부지 면적과 선정부지의 적절성 여부, 향후 시설운영 방안 등을 물은 뒤 "노동복지센터 운영 방안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제정해 완공 이후 효율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고호근 위원장은 "고집적에너지 산업응용기술센터와 노동복지센터는 주변 교통여건과 주변상권 등을 고려할 때 입지선정이 부적합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 "치매병원 건립·악취 원인 규명 노력"
환경복지위원회는 이날 온산 화산공원 내 악취모니터링시스템 구축·운영지와 시립노인병원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김정태 의원은 "시립노인병원이 리모델링을 통해 치매병상을 확보, 치매안심요양병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아는데, 치매 대응은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장기적으로는 치매병원 별도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악취모니터링시스템 구축 현장에서 박학천 의원은 "공단이 집약되어 악취문제가 잦으므로, 악취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악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규명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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