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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18일 울산-김포, 울산-제주 간 노선을 매일 왕복 2편씩 사전 취항하는 가운데, 사전 판매율이 80%를 기록해 현장 판매까지 감안하면 항공권 매진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인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간 울산-제주 노선의 경우 사전 판매율이 90%를 넘어 지난 주말 대한항공의 울산-제주 노선 탑승률 82.3%보다 높을 전망이다. 특히 일부좌석을 제외하고는 울산출발 제주도착 항공편이 모두 만석을 기록한데다, 22일 제주출발 울산도착 노선은 모두 팔렸다.

28일까지 김포·제주노선 사전 운항
승객수·수익성 등 고려 정기 취항


또 울산-김포 노선의 경우 울산-제주 노선보다는 사전 판매율이 적지만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항공의 울산-김포 노선 사전 판매율이 70%대에 육박하면서 기존 울산공항 취항사인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보다 높은 탑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높은 판매율을 보인 데는 기존 항공사 대비 낮게 책정된 운임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울산-김포 노선의 정상가격을 각각 8만5,200원과 8만4,200원으로 책정한데 반해, 제주항공의 정상 운임은 7만4,200원으로 1만1,000원 이상 낮다.
특히 무엇보다 제주항공이 내놓은 할인 항공권도 큰 몫을 했다.
제주항공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포함 울산-김포 간 2만6,100원짜리 항공권을 내놓는가 하면, 울산-제주 간은 9,900원짜리 초저가 항공권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달 28일까지 11일 간 사전취항에 나선 뒤 탑승인원과 수익성 등을 고려해 정기취항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제주항공이 왕복 2편씩 운항하는 울산-김포·제주 간 노선이 더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장현기자 usk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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