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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PI 사업단과 화학네트워크포럼은 18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2회 화학네트워크포럼 : 기술융합분과 창립' 행사를 열었다

"화학산업과 타산업 기술을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대비책 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울산중소벤처기업청 권수용 청장은 18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화학네트워크포럼 : 기술융합분과 창립'행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RUPI 사업단(단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과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 NCN 명예회장)이 주최했다.
 화학네트워크포럼의 '기술융합분과 창립'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는 IT, 센서, 엔지니어링, 신소재 중소중견기업 CEO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권 청장은 "울산의 모든 주력산업이 성숙기에 도달해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기술융합분과의 대부분 회사들이 울산을 대표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이므로 울산중기청에서도 울산시와 공동으로 협력하여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대표는 "그동안 울산이 RUPI사업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에서 성과를 이뤄낸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 밀려오면서 제조업의 생명마저 위협받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면서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울산 맞춤형 전략 마련, 석유화학단지의 산업안전 대책 수립에 대한 의견을 적극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은 "앞으로 분과가 해야 할 사례발표에서 보듯이 '4차산업 혁명과 산업사물인터넷 기반 솔루션' '스마트 센서시스템을 이용한 안전한 울산' '울산석유화학단지 노후 지하배관 안정성 확보' 및 '4차 산업혁명과 울산 화학산업 대응방안' 등은 우리시가 앞으로 적극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이다"고 설명한 뒤 산업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화학네트워크포럼 개요 및 기술융합분과 창립 필요성'을 주제로 한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센터장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유시스 이일우 대표는 "산업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3차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공장 운영관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재해 위해요소의 정보도 통합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이렇게 하면 향후 빅데이터 통합 관리 및 분석으로 질적인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상황 파악으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센시(주) 최상복 대표는 '스마트 센서시스템 기술을 이용한 안전한 울산'을 주제로 한 "도시 곳곳에 혹은 움직이는 버스에 스마트 센서시스템을 부착하여 도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코렐테크놀로지(주) 전재영 대표는 '울산석유화학단지 지하배 안전성 확보방안'에 대해 "각종 첨단 센서를 지하배관 곳곳에 설치해 부식, 타공사, 지진 등을 IoT 기술로 상시 감시하면서 누적된 빅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하면 수명예측은 물론 사고예방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이상민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울산 화학산업 대응방안' 제목으로 "화학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기업운영 및 성장 쪽에 맞춰 추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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