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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전기공학부 의공학전공 이금희 씨가 대한전기학회 주관 2017년 여성엔지니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울산대학교는 전기공학부 의공학전공 이금희(20·여) 씨가 대한전기학회 주관 2017년 여성엔지니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우수인재가 여성엔지니어로 성장을 돕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이 씨의 캡스톤팀은 루게릭병 환자의 의사소통 증진을 위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환경 구축을 목표로, 머신 러닝을 이용해 눈의 개폐상태를 모스부호로 입력 받아 저비용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장려상을 받았다.
 연구팀을 지도하는 의공학전공 유형석 교수는 "여름방학 때부터 꾸준히 연구해 온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실제 환자들에게 접목 가능한 기술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식에 참가한 이 씨는 "의료 및 제어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전기학회에서 인정을 받게 되어 자신감이 생긴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남은 연구를 완성해서 루게릭병 환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캡스톤팀은 울산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상욱 교수)의 지원을 받아 여름방학부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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