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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20일 충청북도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울산 선수단은 전국체전 3일째 금메달 28개를 수확하면서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같은 기간 15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과 비교해 봤을 때도 월등히 우수한 성적이다.
 22일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충북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국 체전에서 울산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금 28개, 은 14개, 동 14개를 수확하며 메달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배드민턴 사전경기에서 획득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보태 울산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하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날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69㎏급에서는 울산시청 소속 원정식이 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3관왕에 올랐다.

   
▲ 지난 21일 제 98회 전국체육대회 충북 청주시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열린 여일부 싱크로 10m 금메달을 획득한 김수지(오른쪽), 박수경 선수.
 이날 역도는 울산의 효자종목 답게 원정식 이외에도 김광훈이 77㎏급 용상에서 금메달, 인상에서 동메달, 합계에서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김용욱은 56㎏급 용상에서 은메달을 합계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자전거 남자일반부 단체스프린터에서는 울산시청 김지훈, 김동하, 손성진이 부산과 전남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축구에서는 남고부에 출전한 현대고가 인천부평고를 2대0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고, 여고부에 출전한 현대고는 경기관광고를 1대0으로 꺾고 동반 2회전에 진출했다.

 대회 2일차인 21일에도 울산선수단은 메달을 잇따라 획득했다.
 울산은 이날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추가했다.
 김수지(울산시청)는 충북 청주시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여자 일반부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265.6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울산시청 소속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김수지는 이날 박수경과 함께 출전한 여일부 싱크로 1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울산의 또다른 강세종목인 보디빌딩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박경모(울산시청)는 밴텀급 65㎏, 남경윤(울산시청)은 웰터급 75㎏, 박정수(울산시청)는 헤비급 90㎏에서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적인 강자인 박경모는 플라이급 60㎏에서 2연패를 달성했지만 올해 체급을 바꿔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제주에서 올해 울산시청으로 옮긴 남경윤도 데뷔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22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98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남자 남자일반부 개인전 입상자들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화(울산), 김정섭(울산), 전웅태(서울).
 박정수는 지난해 헤비급 90㎏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올해 재도전해 금메달을 땄다.
 역도에서도 여일부 임정화가 48㎏급에서 인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2관왕에 올랐다. 용상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레슬링에서도 값진 금메달이 나왔다. 이정근(남구청)은 그레꼬로만형 71㎏급에서 금메달을 확보했다.
 대회 3일차에는 금 12, 은 5, 동 4개를 추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날 첫 승전보는 수영에서 울렸다. 자유형 800m에 출전한 최정민(울산시청)이 8분42.35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일반부 김수지(울산시청위도 스프링보드3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역도 원정식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최초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근대5종의 정진화(LH)선수는 김정섭(울산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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