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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2회 울산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기현 시장(왼쪽)이 문석주 의원의 '옥동~농소 도로 개통에 따른 개선사항에 대해 질의' 시정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김기현 울산시장이 23일 옥동~농소2도로 개통으로 동서축을 연결하는 농소~외동간 도로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이 도로 개설은 국가간선도로망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제1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문석주 의원이 시정질의한 옥동~농소간 도로 개통에 따른 개선 사항과 관련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도로는 북구 농소동에서 경주 외동읍을 연결하는 것으로, 옥동~농소간 도로와 경주시 국도대체 우회도로인 내남~외동간 길이 6.4㎞, 양방향 4개차로로 계획돼 있다.

 김 시장은 "이 도로는 지난해 7월 국도 7호선 확장사업 결정 때 도로망 확충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지만, 7호선은 이미 편입토지 보상 등 일부 사업이 진행된 상태라 계속 추진하고, 향후 농소~외동간 도로사업도 추진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농소~외동간 도로개설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 부족으로 추진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지만, 이예로, 오토밸리로 준공에 따른 교통량이 산업로로 유입되어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주요 사업으로 선정, 경주시 등과 공동 대응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옥동~농소2도로 천곡교차로 구간의 차로 축소 문제에 대한 문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천곡교차로는 이예로와 내남~외동간 도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면서 "하지만 주 연결도로인 농소~외동 구간은 잠정 중단되어 계획대로 중산IC 방향 1개 차로만 개통돼 생긴 문제"라고 짚었다.
 김 시장은 "이 연결로에 대한 교통처리 용량은 1단계 옥동~농소2도로 개통으로 기준용량 대비 30% 수준, 2단계 2019년 상반기 북부순환도로 연결시 40%, 3단계 남부순환도로 연결 완전 개통시 70% 수준으로 교통처리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앞으로 오토밸리로와 옥동~농소2도로 개통에 따른 중산교차로 교통혼잡 문제는 산업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차선을 증설하고 신호체계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옥동~농소간 도로 구간 중 성안교차로~북부순환도로 구간의 조기 개통 계획에 대해 "이 구간은 연장 4㎞로써 시에서도 교통 분산과 도심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조기 개통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옥동~농소1도로의 남부순환도로에서 성안교차로 구간은 태화동 주민들의 고가차도 설치 반대로 지하차도로를 설계 변경해 지난 2013년 1월에 착공해 진행 중이지만, 용지보상과 문화재 발굴조사 등으로 약 18개월이 소요되어 공사 일정이 다소 지체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답변을 마무리하면서 "혼잡지역인 시가지의 교통 분산과 주민 교통편익을 도모하고자 조기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2019년 상반기에는 북부순환도로~성안교차로 구간이 우선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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