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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ST 도시환경공학부의 유철희 대학원생이 '친환경정책 도우미 환경공간정보 우수논문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UNIST(총장 정무영) 도시환경공학부의 유철희 대학원생이 환경부가 주최하는 '친환경정책 도우미 환경공간정보 우수논문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을 환경공간정보 분석에 적용한 우수한 아이디어로 실제 환경정책 수립에 기여할 방법을 제안했다는 평가다.

 유철희 학생은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도시의 지표면 온도를 상세하게 만드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행정동 단위처럼 좁은 지역의 지표면 온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자료는 폭염이나 무더위, 한파 등에 대비하는 정책을 세우는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 30년간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대구시를 대상으로 삼았다.
 유 씨는 "이번 연구 결과, 여름철 대구시는 낮에는 공업과 상업 지역이, 밤에는 주거지에 지표면 온도가 높았다"며 "이 기법을 울산, 서울, 부산 등 다른 도시에 적용하면 행정동 단위로 열환경을 파악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지도교수인 임정호 교수는 "도시의 낮과 밤 지표면 온도를 250m 해상도 혹은 그 이상의 수준으로 상세하게 분석하는 접근 방법은 도심지 환경정책을 수립하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여름철 폭염이나 열대야뿐 아니라 겨울철 한파 등에 대한 정책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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